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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서 가장 싼 재생에너지, 왜 한국만 비쌀까?

by 파랑차 2025. 10. 19.

 

 

 

2025년 10월 기준, 전 세계는 이미 재생에너지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태양광과 풍력이 석탄과 가스를 제치고 가장 저렴한 전력원이 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만 여전히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미 ‘재생에너지 가격 혁명’ 중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의 **균등화발전단가(LCOE)**는

  • 🌞 태양광: 1kWh당 약 0.043달러(약 40원)
  • 💨 육상풍력: 1kWh당 약 0.034달러(약 34원)
    로, 석탄보다 40% 이상, 천연가스보다 50% 이상 저렴합니다.

기술 효율 향상, 자동화, 대량생산이 단가 하락의 주된 요인입니다.
특히 AI 기반 점검 시스템과 드론 유지보수 덕분에 운영비 절감 효과도 커졌습니다.

📉 세계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91%가 화석연료보다 싸다 (IRENA·UN 2024 보고서)

국내만 여전히 비싼 이유 4가지

한국의 재생에너지 단가는 여전히 1kWh당 130~200원대로 세계 평균(40~50원대)의 3~5배 이상에 달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복잡한 거래구조
→ SMP(계통한계가격) + REC(공급인증서) + PPA 계약 등
화력발전보다 복잡하고 고비용 구조

2️⃣ 자연조건 불리
→ 일조량과 풍속이 낮아 발전 효율 저하

3️⃣ 인프라 부족
→ 송배전망·계통연결 지연, 지역별 병목현상

4️⃣ 규제와 인허가 장벽
→ 공유수면, 군사·환경 규제 등으로 사업비 증가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kWh 생산비용 기준

  • 원전: 500원
  • 태양광: 3,422원 (6.8배)
  • 풍력: 4,059원 (8.1배)

비용을 낮추기 위한 해결책

한국이 세계 수준의 단가로 가기 위해선 시장 구조 개편이 필요합니다.

1️⃣ 입찰제 확대 → 규모의 경제 실현
2️⃣ 송배전망 개선 → 손실 최소화, 계통 안정성 강화
3️⃣ 인허가 간소화 → 프로젝트 기간 단축
4️⃣ 세제·금융 지원 → 녹색금융, 저리 대출 활성화

연구에 따르면 설비투자 지원과 세금 감면을 확대하면
🌱 발전 단가를 20~25%까지 낮출 수 있음

 

정부의 방향성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재생에너지를 확대하되, 전력요금 급등은 억제하겠다.

원전은 기저전원으로, LNG는 비상전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즉, **에너지 믹스(혼합 전략)**을 통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