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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일본, 미국에 750조 투자…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by 파랑차 2025. 7. 29.

 

 

2025년, 일본과 미국이 대규모 무역협정을 맺었다.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가장 큰 합의 중 하나"라며 일본의 약 5,500억 달러(약 750조 원) 투자를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외교의 교과서’, ‘트럼프의 압승’ 등 다양한 평가가 쏟아졌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그렇게 말하긴 어렵다

 

일본은 어디에 750조를 투자하나?

일본의 투자는 단순한 ‘돈 풀기’가 아닙니다. 분야별로 전략적 분산이 이루어졌습니다.

 

투자분야                                         투자금액(추정)            투자 내용

에너지 (LNG) 1,000억 달러 알래스카 LNG 가스관 및 액화시설에 공동 투자
자동차 생산기지 1,200억 달러 미국 내 전기차 생산라인 및 일본 완성차 공장 확대
반도체·AI 기술 협력 800억 달러 차세대 AI 서버용 메모리·칩 개발, R&D 센터 설립
인프라 건설 500억 달러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민관 합작 인프라 사업
농업·식품 협력 300억 달러 미국산 쌀, 옥수수, 육류 등 수입 확대
금융·펀드 투자 700억 달러 미국 기술 스타트업, 인프라 펀드 등에 투자
기타 (교육·문화·외교) 200억 달러 유학생 교류, 도시간 협력 프로젝트 등
총합 5,500억 달러 한화 약 750조 원 규모

 

 

🇺🇸 미국이 얻은 것

  • 일본으로부터 약 75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 알래스카 LNG 사업, 반도체·에너지·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 분산 투자
  • 수익의 90%는 미국이 가져가는 구조 (일본은 10%)
  • 일본의 자동차·트럭·쌀 등 농산물 시장 개방
  •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췄지만, 여전히 높은 편

미국 입장에서는 자본 유치, 시장 확장, 관세 유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셈

 

 

 

🇯🇵 일본이 기대하는 것

  • 미국 내 시장 접근권 확보
  • 트럼프의 대선 재도전과 맞물려 장기 외교 채널 확보
  • 에너지 확보, 알래스카 LNG 투자 통한 안정적 자원 공급
  • 미국과의 협력 강화로 중국 견제 + 국제 영향력 유지

하지만 투자금 대부분은 미국 인프라·산업에 들어가고, 수익 대부분도 미국이 챙기는 구조다.
자동차·농산물 등 일본 내 주요 산업은 시장 개방 압력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왜 이런 합의를 했을까?

이시다 총리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일본의 전략적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AI, 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서 미국과의 협력은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도 연결되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내부 반응은?

  • “수익 90%를 미국이 가져간다고?”
  • “자동차·농산물 시장 열어주는 게 맞는 선택이었나?”
  • “외교의 교과서? 국민 경제는 생각 안 하나?”

일부 언론은 ‘외교의 교과서’라고 찬양했지만, 실제로 이득이 누구에게 더 돌아가는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정리하며

이번 협상은 일본이 단기 실익보다는 장기적인 외교·경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자국 내 산업계와 국민 여론의 반응, 그리고 향후 실제 수익이 어떻게 회수되는지는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정말 이 협상이 성공했는지는, 시간이 증명하게 될 것이다.